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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ㆍ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등 서울 집값 전고점 돌파… 서울시 ‘고심’
등록날짜 [ 2018년08월07일 18시53분 ]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서울 강남권에서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등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부활, 양도소득세 중과 등 정부의 각종 규제로 한동안 이어졌던 조정기를 지나 올 초 전고점에 바짝 다가서자 서울시가 고심에 빠졌다.

7일 부동산 업계 전문가 등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 6월 전용면적 84㎡가 실거래가 16억9000만 원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올해 전고점인 18억 원을 뛰어넘는 18억3000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마아파트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은마아파트 매매가가 지난달(7월) 17억에 비해 1억이나 더 올라 이달 18억 원에 달한다"며 "수요자는 많지만 물건이 없는 상황이고 재건축이 확정되면 더 오를 것이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도 전용면적 82㎡가 지난 7월 다시 18억 원대에 계약이 이뤄지며 연초 최고 거래가에 다시 다가서고 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는 지난해 최고 49층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에서 이례적으로 미심의 조치를 받았다. 이후 서울시 층수 제한(제3종일반주거지역 기준 35층)에 맞춰 정비계획을 변경하고 스카이라인을 조정해 도계위 심의에 다시 도전했으나 지난 6월 4번째 퇴짜를 맞았다. 최근 추진위는 수정한 정비계획(안)을 다시 강남구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해 9월 도계위에서 사실상 사업 승인을 받아내고 지상 최고 50층짜리 아파트 및 주상복합 총 6401가구로 재건축이 확정됐다. 이후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1등 당선작으로 조성룡 도시건축 대표의 작품을 선정한 조합은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송파구에 제출하고 도계위 수권소위원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두 단지 모두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대단지 아파트로 강남권 재건축 `대어`로 꼽힌다. 이들 단지의 정비계획은 도시정비계획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강남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서울시가 정비계획 등의 검토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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