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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감 나선 국회의원들 왜 이러나?
등록날짜 [ 2018년10월12일 18시58분 ]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국회의원 수준들 보소", "저러니 세금이 아깝다는 얘기가 나오지", "이정도면 국회가 KBO에 협조한 셈"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수미 의원이 야구 국가대표팀 선동열 감독에게 질의하는 장면을 본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선 감독은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일부 선수들에 대한 부정 청탁 의혹으로 많은 야구팬들의 질타를 받았고 이에 국정감사에 출석하는데 이르렀다. 때문에 수많은 야구팬들은 물론 국민들도 이번 국감에서 오지환, 박해민 등의 논란이 일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선발기준 의혹이 해소될 것으로 내심 기대했다.

반면 국감에 나선 국회의원들은 연신 헛스윙을 해댔다. 특히 손혜원 의원은 해당 논란과 관련 없는 질문에 심지어 호통까지 치며 선 감독을 몰아붙여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는 일본의 전임감독제를 들먹이며 "일정 횟수 이상 무조건 현장에 나가고 있다"며 "너무 편한 전임 감독을 하고 있다"고 단정 지으며 동시에 선 감독의 연봉을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손 의원은 스포츠 현장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고 있어야 했다. 전력 분석원이나 감독은 동시에 열리는 경기들을 전체적으로 보기 위해 TV를 애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스포츠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지식과 준비를 갖추지 못하고 국감에 나서는 상황은 아니었는지 의문이다.

또한 손 의원은 "사과를 하시든지, 사퇴를 하시든지"라며 "이렇게 끝까지 버티고 우기시면 2020년까지 가기 힘들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우승했단 얘기하지 마라.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운 우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야구 국가대표팀의 금메달을 폄하하기에 이르렀다. 충분한 근거를 토대로 비판하고 추궁하기보다는 감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고 다수의 논객들은 평가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한 술 더 떴다. 김 의원은 "3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으로 선수들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 않냐"며 논란의 당사자인 LG 오지환 선수와 KIA 김선빈 선수의 2017년 기록을 제시했다. 알다시피 논란이 된 대회는 올해 개최된 대회로 김 의원 역시 야구는 물론 스포츠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를 갖추지 못하고 국감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러면서 "전년 성적과 모든 기록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오지환 선수를 위해 3개월 최근의 수치를 기준으로 삼아 국민이 의심하는 병역 면탈 고의가 발생이 됐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에 선 감독은 "너무 일방적이다. 지금 현재의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쓰는 게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통산이라는 것은 그동안 해 왔으니까 뽑는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쓰는 게 어떤 감독한테든 물어봐라. 컨디션이 나쁜 선수를 이름만 가지고 쓴다는 건 그건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록이 좋았더라도 대회 전 해당 선수에 컨디션과 성적이 좋지 않다면 정상적인 경우 그 선수는 선발되기 어렵다. 일반적인 스포츠팬이면 대다수가 이해하고 있는 사실이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손혜원 의원 측은 "선 감독 사퇴를 원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소신은 맞고 다른 이들의 의견은 무시하는 그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여론을 등에 업고 야심차게 국감에 나섰지만 기본적인 부분조차 챙기지 못하는 점은 반대로 여론의 질타도 감수할 줄 알아야 한다. 여기에 더해 이번 논란이 해당 의원들만의 문제로 국한되는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해당 이슈에 기본적인 지식과 관심이 없더라도 국감 질문인 만큼 참여할 경우 사전 준비가 요구된다.

올해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일부 참여자들은 이해와 지식, 근거를 토대로 논리정연하게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아니고 해당 분야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포풀리즘을 위한 정치적 쇼는 금방 드러난다. 국회의원은 `벼락치기(?)` 하는 자리가 아니다. 국민의 세금을 받으며 일하는 만큼 이에 대한 분명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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