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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잇따라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및 지정 ‘예고’
등록날짜 [ 2018년11월01일 15시58분 ]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이 잇따라 국가민속문화재 지정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된다.

1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오늘 `안동 진성이씨 온혜파 종택`을 국가민속문화재 제295호로, `상주 우복 종택`을 국가민속문화재 제296호로 지정했다. 또한, `익산 김병순 고택`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국가민속문화재 제295호로 지정된 `안동 진성이씨 온혜파 종택`은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이 출생한 곳으로 그의 조부인 노송정(老松亭) 이계양(1424~1488)이 1454년(단종 2년)에 건립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내용은 퇴계 이황의 `온계전거사적(溫溪奠居事蹟)`과 송계 신용계가 지은 이계양의 묘갈명(墓碣銘) 등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종택의 가장 큰 역사적 가치는 건립과 중수에 관련된 기록 다수가 남아 있다는 점으로 종택의 사당을 개수(改修)한 후에 기록한 `가묘개창상량문(家廟改創上樑文)`과 `선조퇴계선생태실중수기(先祖退溪先生胎室重修記)`, `노송정중수상량문(老松亭重修上樑文)`, `성림문중수기(聖臨門重修記)` 등에서 이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제296호로 지정된 `상주 우복 종택`은 우복(禹伏) 정경세(1563~1633) 선생의 생전에 조성된 초기 건축물들과 사후에 조성된 종택이 조화를 이루며 현재에 이르고 있는 건축군이다. 정경세는 1602년에 초당(훗날 대산루)을 짓고, 1603년에는 별서 기능을 가진 `계정(溪亭)`인 청간정(聽澗亭)을 지었다. 이후 정경세의 5대손인 정주원(鄭胄源, 1686~1756)이 조선 21대 왕 영조가 내린 사패지(賜牌地)인 상주시 외서면 우산리 일대에 종택을 지으면서 진주 정씨 종가로서 자리를 잡았다.

이 종택은 우복산과 이안천을 낀 전형적인 배산임수에 자리하고 있으며, 안채, 사랑채, 행랑채, 사당이 튼구(口)자형으로 배치됐다. 이는 환기와 통풍에 유리하며, 북부 지역과는 다른 자연환경에 순응하는 배치법으로서 자연 조건에 따른 종택의 배치형태라 할 수 있다.

특히, 종택보다 이전에 건립된 계정과 대산루는 별서기능에서 종택의 별당 또는 손님을 맞는 공간으로 기능의 변화를 보여준다. 대산루는 정(丁)자형의 평면 구성으로, 오른편 온돌방 외벽에서 정(丁)자 형태로 연결된 누각의 윗부분까지 연결되는 계단이 설치된 다소 특이한 구조다. 이는, 영남지방 반가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형태라는 점에서 민속학적 가치가 있다.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익산 김병순 고택`은 전라북도 익산시 함라면 함라마을(함열리)의 3대 만석꾼 중 한명으로 알려진 김병순(1894~1936)이 1920년대 건립한 집으로 당시 식객과 걸인들을 보살피고 많은 예술인이 왕래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특히, 마을 중앙으로 난 길에서는 장이 서서 이 고택 앞에서 가판을 두고 장판을 벌였다고도 전해진다.

1920년대에 건립되어 현존하는 전북지방의 주택 중 가장 큰 집으로 안채와 사랑채는 익공(翼工, 새 날개 모양의 부재) 형식이며 조각은 당초(唐草, 덩굴무늬)문양을 부조로 조각하였고, 부분적으로 궁궐건축 양식을 도입하였다. 창호는 흑창(黑窓, 덧문과 영창 사이 문)까지 있는 삼중창으로 설치하였는데 단열을 고려한 보기 드문 양식으로 당시 부농주거 공간의 일면을 살펴볼 만한 부분이다.

안채와 사랑채의 뒷면과 옆면에는 근대기 한옥에서 많이 사용했던 유리를 사용했으며 사랑채와 안채 사이는 붉은 벽돌로 내ㆍ외벽을 설치하여 개화기 전통가옥 형식에 근대의 건축기법이 가미되던 당시의 시대상과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또한, 당시 만석꾼의 집에 일꾼들이 농사를 지었던 재래식 농기구와 근대식 농사 도구들이 남아 있어 근대기에 이뤄진 농사법과 농사도구의 발전상도 살펴볼 수 있는 등 국가민속문화재적인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안동 진성이씨 온혜파종택`과 `상주 우복 종택`이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익산 김병순 고택`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ㆍ검토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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