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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실천이다
등록날짜 [ 2017년03월10일 09시20분 ]
 인간은 누구나 건강하기를 원하며, 인간의 건강에 대한 권리는 모든 사람의 기본권이라고 할 수 있다. 한때는, ‘건강은 질병이 없는 상태’라고 정의 되어, 사람이 아프지 않으면 건강한 것이라고 막연히 여겨져 왔으나, 1950년대 세계보건기구(WHO) 헌장에 나타난 바에 의하면 건강이란, “신체적으로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평안한 상태” 라고 정의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좀 더 넓은 의미에서 ‘건강은 개인이 모든 차원에서 평안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그의 내적, 외적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상태’라고 여겨지고 있으며, 나아가 ‘각 개인의 사회적인 역할과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의학은 이러한 바람직한 건강상태를 영위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겨났으며,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의학은 크게 한의학과 서양의학으로 이원화되어 있다. 
 
 이 두 의학은 성립과 발달과정에서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서양의학은 질병의 원인을 주로 외부적 인자. 즉,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라고 보아 치료방법도 이를 제거하는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한의학은 질병의 발생요인을 주로 사람의 기운, 즉, 몸의 항상성과 저항력을 유지시켜주는 좋은 기운인 정기(正氣)가 허약해져서 나쁜 기운인 사기(邪氣)를 방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여 정기를 보강하는데 주력을 했다. 예를 들면, 감기의 경우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을 하였더라도 그에 대한 저항력인 면역기능이 강하다면 병이 일어나지 않으나, 몸이 약하여 저항력이 떨어진다면 감기증상을 유발하는 것이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질병의 발생을 단순히 몸의 일부분에 국한된 것으로 보지 않고, 몸 전체의 생리적인 부조화, 즉, 인체 내의 음과 양의 불균형으로 본다. 이러한 불균형이 일어나지 않게 평소에 생활을 음양의 도에 어긋나지 않게 하는 것이 건강을 예방하고 또 치료하고 관리 유지하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음양의 조화를 맞추어 건강을 지키는 데는 자기 몸에 맞는 건강법을 찾아서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매일매일을 즐겁게 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듯 건강을 유지하고 장수하기 위해 고대부터 내려오는 한의학의 대표적인 양생법이 있다. 바로 태을진인(太乙眞人) 칠금문(七禁文) 이라는 것인데 태을진인 이라는 옛 성인이 주장한 일곱 가지 금기사항이다.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니 이를 오늘부터 당장 실천을 해서 더욱 건강한 몸을 만들어 보자. 

첫째. 말을 많이 하면 원기가 빠져 나가니 말을 적게 하고 소리를 낮게 하여 인체내부의 기를 기르고. 
둘째. 색과 욕심을 경계하여 정기를 기르며. 
셋째. 기름지고 고칼로리의 탁한 음식을 피하고 담백하게 먹어 혈기를 길러야 하며. 
넷째. 침을 많이 뱉지 말고 삼켜서 오장의 기운을 북돋우고. 
다섯째. 화를 내면 간을 상하게 하니 상대방에게 너그럽게 대하여 간의 기운을 기르고. 
여섯째. 음식을 즐겁게 먹고 골고루 먹어서 위장의 기를 튼튼히 하고, 
일곱째. 스트레스를 피하고 노심초사 하지 않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서 심장의 기운을 기르는 것이다. 
 
이를 차근차근 곱씹어보면 수백 년 전에 만들어져 내려오는 건강관리법이지만 현시대에도 역시 버릴 것 하나 없는 소중한 것이니 사람의 몸을 너무 기계적으로만 생각하여 운동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일상생활에서 이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간다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언도 한의사/한의학박사 - low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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