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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 보물 지정 예고
등록날짜 [ 2018년11월28일 15시05분 ]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이 남양주에 위치한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해 이목이 집중된다.

28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南楊州 水鐘寺 舍利塔)`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은 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 수종사에 전해오는 석조 사리탑으로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보물 제1808호), 삼층석탑(비지정)과 함께 대웅전 옆에 자리하고 있다. 총 높이 2.3m로 전체적으로 8각을 기본 형태로 해 2단을 이루는 기단(基壇) 위에 둥근 구형(球形)의 탑신(塔身)을 올리고 옥개석(屋蓋石,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은 모습이다.

처마가 두터운 옥개석의 낙수면에는 `太宗 太后/貞惠 翁主/舍利 造塔/施主 文化 柳氏/錦城 大君 正統/四年 己未 十月日(태종 태후/정혜 옹주/사리 조탑/시주 문화 류씨/금성 대군 정통/사년 기미 십월일)`의 명문이 오목새김(음각)돼 있다. 이를 통해 1439년(세종 21년)에 왕실의 발원으로 제작됐으며 태종 이방원(1367~1422)의 딸 `정혜옹주(?~1424)`를 위한 사리탑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은 지대석으로부터 기단부와 탑신부 그리고 옥개석과 상륜부가 완전히 남아 있으며, 탑 안에 왕실에서 가지고 있던 사리가 봉안되었던 점을 비춰볼 때, 조선 초기 왕실의 불교신앙과 그 조형의 새로운 경향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보물로 지정가치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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