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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KOTRA, 한국관 건축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무유기 건축사사무소’ 영예 - 중동아프리카 최초 엑스포에 전 세계가 기대… 200개국/기관 참가, 2500만명 방문 예상
등록날짜 [ 2018년12월03일 20시37분 ]

2020년 두바이엑스포에 참가하는 한국관의 얼굴이 결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KOTRA(사장 권평오)는 11월 30일, 지난 8월 27일부터 진행한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건축설계 공모에서 무유기 건축사사무소(김동규, 문훈, 윤성봉)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첨부 1 참조). 총 42개 응모작 중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 팀의 열띤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우승 작이 가려졌다. 
 


이번에 당선된 무유기 건축사사무소는 김동규, 문훈, 윤성봉 세 명의 파트너로, 지난 9월 설립이 됐으나 이미 3인의 건축가는 국내외 다양한 건축경험 및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동규 소장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에서 건축 및 도시설계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 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사이마당집, 2016년 부산다운건축상을 수상한 북하우스 등을 설계했다. 문훈 소장은 MIT 건축대학원 석사 출신이며 2005년 상상사진관으로 건축가협회상을 받은 것을 비롯, 2014년 베니스비엔날레, 2015년 시카고 비엔날레 초대작가로 참여했다. 윤성봉 소장은 이탈리아 베니스 IUAV 건축대학 졸업 후 이탈리아와 한국에서 실무를 익혔고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현지 코디네이터를 역임했다. 트라이앵글 하우스, 부암동 시간담다 등 주거건축물 및 현상공모 당선작인 제주 실내영상스튜디오 등을 설계했다.


이번 당선작은 ‘MOBILE MASS_ITY*(모바일 매시티)’라는 제목으로 한국관 외관을 입체큐브로 연결, 큐브의 회전을 통해 시시각각 다른 이미지와 색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내부는 기본적으로 오픈된 형태를 취하되 나선형 통로 형식의 전시공간이 내 외부를 관통해 엑스포장 전체를 조망하며 전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 특징이다. 한국관은 대지면적 4651.41㎡에 연면적은 약 5,212㎡, 지상 4층 지하 1층의 구조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0 두바이엑스포(World Exposition Dubai 2020, United Arab Emirates)는  5년 마다 개최되는 등록엑스포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남부에 위치한 제벨알리(Jebel Ali) 인근 엑스포 부지에서 2020년 10월 20일부터 2021년 4월 10일까지 6개월간 개최될 예정이다. ‘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마음의 연결, 새로운 미래의 창조)’라는 주제 하에 200개의 국가 및 국제기구가 참가하고 2,50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이전 등록엑스포는 2000 하노버, 2005 아이치, 2010 상하이, 2015 밀라노에서 각각 개최됐다.
 

6개월간(2020.10.20∼2021.4.10) 개최되는 200개국 참가, 2,500만 명 참관이 예상, 483 ha(438만㎡(축구장 626개 크기)이고, 한국관은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과 문화 홍보를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라는 목표로 축구장 크기의 2/3에 달하는 총 4,651.41㎡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규모면에서 전체 참가국 중 TOP 5에 속하며, 엑스포 메인 광장과 가까워(약 250m, 도보 3분 이내) 접근성이 우수하다. 한국은 Mobility(이동성)관*에 참가하는데, ‘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라는 주제를 선정해 한국이 인류의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자 한다.


이번 한국관 설계 공모는 한 차원 높은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국내외 우수 한국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 공모로 진행했고, 전통적인 한국성보다 미래지향적인 한국의 모습을 발견하기 위한 건축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하고자 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준성 건국대 건축대학원 교수는 “당선안은 엑스포라는 축제의 장에 맞는 매우 적절한 안으로 판단되고 외부가 계속 변화하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엑스포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줄 작품”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2010년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을 설계한 조민석 건축가 (매스스터디스 대표)도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관은 이번에 당선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2019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엑스포는 우리 산업기술과 문화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홍보해 국가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굉장히 의미 있는 기회”라며 “건축 뿐 아니라 참신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시콘텐츠 기획을 통해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를 품고 있는 한국관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바이엑스포가 개최되는 2020년은 한국과 UAE가 수교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1980년 수교 이래 양국은 활발하게 교류해 왔으며, 최근에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에너지 및 건설, 국방, 의료, 교육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는 등 양국 협력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 최초의 세계엑스포인 두바이엑스포를 기회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이 우리에게도 보다 가까이 다가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KOTRA에서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현지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2020년까지 다양한 지원 사업 또한 추진할 계획이다.

 


최정범 기자 press@ro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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