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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꼬리 무는 안전사고, 시민들은 불안하다
등록날짜 [ 2018년12월07일 18시42분 ]


[아유경제=정진영 기자] 올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4일 저녁 경기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온수관이 파열됐다. 이날 사고로 인근 2500여 가구에 난방열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은 밤새 추위에 떨어야 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안타까운 인명사고를 야기했단 점이다. 사고 직후 도로가 무너져 내렸고, 그 도로를 지나던 60대 남성의 차량이 빠졌다. 이 남성은 쏟아지는 섭씨 100도가량의 뜨거운 물 안에 고립됐고, 결국 도심 한복판에서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목숨을 잃었다.

경찰이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이 탑승한 차량은 뜨거운 온수로 인해 앞부분이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게 변했다. 처참했던 당시 상황은 얼마나 많은 양의 끓는 물이 도로로 쏟아져 나왔는지 짐작케 했다.

사고 당시 뜨거운 물이 쏟아지면서 수증기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균열이 생긴 도로 안에 차량이 있었는지 여부조차 알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피해자는 결혼을 앞둔 딸, 예비사위와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진 10여 분 뒤 차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은 이 사고가 `관리소홀`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이 온수관은 매설된 지 27년이나 된 시설이었다. 언제 파열될지 모르는 위험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또 백석동 일대는 지난해 2월 도로에 싱크홀 현상이 발생하는 등 2005년부터 지반침하 사고가 잦았다고 한다. 관계기관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노후 온수관의 파열 개연성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는 안전 불감증이 부른 인재라고 할 수 있다.

고양 저유소 화재, 18명 사상자를 낸 서울 도심의 고시원 화재참사, KT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대란에 이어 이번 사고까지 모두 지난 두 달 사이 일어난 사고다. 안전사고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사고 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안전 대한민국`이라는 구호가 무색하게 평상시에는 방심하고 있다가 사고가 터지면 땜질 처방에 급급한 뒷북 행정은 여전히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인명피해 최소, 철저한 원인조사, 특단대책 마련 등을 외치지만 그때뿐이다.

뒷북 행정과 땜질 처방으로는 반복되는 사고를 막을 수 없다. 사전예방 조치만 제대로 했더라도 발생하지 않았을 인재가 끊임없이 터지고 있다. 더 이상 소 읽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안전 시스템 전반을 철저히 점검해 근본적인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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