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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벤처에 도전하라. 성공하면 독립하고 실패하면 재입사를 보장하겠다.
등록날짜 [ 2019년01월21일 04시19분 ]

새해 출발 실패를 용납하자는 화두가 기분 좋다. 대학입시 실패하면 평생 2류3류로 규정되는 사회, 기업하다 실패하면 패배자로 낙인찍히는 사회.이런 사회는 희망도 도전도 없게 마련이다.


SK하이닉스가 사내 벤처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전자들에게 2억원씩 나눠주고 실패하면 재입사,성공하면 창업과 사내분사등 독립지원이라는 약속을 했다. 사내벤처 분사등의 실험은 많이 하지만 재입사까지 보장하는 '실패용납 제도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는 "실패와 혁신은 쌍둥이"라며 " 아마존을 가장 성공한 회사보다는, 가장 편하게 실패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최태원 sk회장은 지난 15일 청와대간담회에서 "혁신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며 실패용납을 혁신의 첫번째 요소로 꼽았고,문재인대통령도 적극 화답했으며 직후 하이개라지가 출범했다.


실패용납을 위해서는 연대보증이나 담보대출이 아닌 지분투자로의 전환, 성과실적감사가 아닌 정책감사로 제도전환, 적시채무재조정 및 재도전지원같은 프로그램이 도입 정작되어야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실패박람회에서는 "실패는 실력과 패기의 줄임말"이라는 표어도 등장했다. "위기는 위험한 기회"를 본뜬 것도 같은데 실패해도 기죽지 말고,실패에서 배우자는 함축이 담겨있다.
 


<실패박람회 초청강사>
 이이노 겐지 국제실패학회 부회장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하늘을 날 수 있는 기체를 개발하겠다며 평생 몰두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며 “다빈치가 반복한 실패는 후에 성공했으며, 모든 과학기술의 성공은 실패의 축적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실패학이라는 학문도 있다.>
실패학 저자 샤를 페팽은 '실패의 미덕' 말미에
“구글 첫 화면에는 ‘끊임없이 시도함으로써 우리는 결국 이루어 냅니다. 더 많이 실패할수록 성공할 기회는 더 많아집니다’라는 문장이 종종 등장한다. 성공하기 위해 많이 실패하는 것이 구글의 방식이다. 인간으로서 당연한 실패를 더 잘 겪어 내면, 삶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지난 15일 청와대 간담회에서....!>
SK의 최태원입니다.


혁신성장에 관해서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정부에서는 규제 샌드박스를 마련한다고 돼 있고, 스마트시티 추진 등 여러 가지 정책들이 있습니다. 그 정책들은 저희가 정말 반가워할 만한 얘기고, 앞으로도 정말 잘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혁신성장을 주도하실 때 저희가 생각하는 3가지 정도의 당부말씀을 좀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 기본 전제는 실패에 대한 용납입니다. 혁신을 할 때 무조건 실패합니다. 그리고 잘 안 됩니다. 이것을 사회가 용납을 못하시면 솔직히 혁신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용납하는 법을 적용하거나, 규제를 완화하시거나 샌드박스의 어떤 했을 때 기본적인 철학적인 배경이 실패를 해도 좋다라는 생각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두 번째는 혁신성장이 정말 산업화가 되기 위해서는 코스트(비용)의 문제입니다. 이 실험을 얼마나 싸게끔 접근할 수 있느냐, 혁신에 대해서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는 데 그 코스트가 너무 비싸면, 솔직히 이 코스트라는 것은 돈만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아까처럼 실패에 대한, 이것을 덮었으면 그 다음부터는 개인적인 코스트가 많이 들어가는 거라도 할 수 있습니다. 또 대기업도 실패합니다.


그런데, 코스트가 안 맞으면 할 수가 없는 얘기들이라는 게 코스트라는 말은 전반적인 사회적인 코스트를 커버하는 얘기를 말씀드립니다. 코스트가 충분히 낮아질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정부와 사회와 기업이 같이 만들어야 혁신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좀 더 어려운 말씀이지만 최고의 인력이 접근할 수 있어야 됩니다. 혁신성장은 대한민국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글로벌 전체의 경쟁이고, 글로벌 안에서의 대한민국의 어떤 혁신성장의 경쟁을 뚫어서 이기느냐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의 최고의 인재가 모일 수 있는 또, 저희 내부에서도 최고의 인재를 길러내는 백업들이 없으면 혁신성장에 의해서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는 열매까지 거두기에는 꽤 어려운 문제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 가지 포인트를 부탁을 드립니다.


규제완화나 규제 샌드박스라는 안에 이 철학이 깔리지 않으면 솔직히 규제가 아무리 적더라도 이것이 성공하는 데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말씀드렸고요.


또, 혁신성장의 대상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혁신성장의 또 다른 대상이 하나 있습니다. 첨단산업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회적경제입니다. 여태까지 저희가 잘 접근하지 않았던 방법이긴 한데요. 꼭 저희가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서 그것을 통해서 나온 돈에 대한 과실을 분배한다는 그런 원칙 말고, 바로 국민들에게 다이렉트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사회적경제를 많이 일으킨다면, 특히 사회적기업은 고용창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일례로 유럽의 평균은 고용창출 전체의 6.5%를 사회적경제에서 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협동조합과 모든 걸 다 포함하더라도 1.4%에 불과합니다. 아직도 이 부분은 고용창출과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상당한 포텐셜이 있는 곳입니다. 정부와 기업 모두가 힘을 합해서 이쪽 부분에 힘을 쏟는다고 생각하면 혁신성장에 또 다른 부분이 사회적경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께 질문을 드린다면, 솔직히 지난번에 이 말씀을 1년, 햇수로는 거의 2년 됩니다. 2년 전에도 와서 한번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진행이 잘 안 되고, 사회적기업과 관련된 법들이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어떻게 하실 건지, 구상이나 이런 것이 있으시면 저희가 알고 갔으면 상당히 도움이 되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답변
최 회장님께서 실패를 용인할 수 있어야 된다는 말씀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통해서 축적이 이루어져야 혁신이 가능합니다. 정부가 올해 R&D 예산을 20조원 이상 확보했다고 말씀 드렸는데, 대체로 단기성과를 중심으로 R&D가 이루어집니다. 말하자면 단기에 성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위주로 가고 있는데 R&D도 보다 장기적 과제, 장기적인 과제라는 것은 실패할 수도 있는 그런 과제입니다.

 

<펌> - 민벙두 국회의원의 페이스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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