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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구박사의 閑談>천둥소리에 놀란 유비(劉備)
조조가 이미 자기 살해(殺害)하려고 준비하고 있음 눈치 채고 스스로 몸 낮추어 살아남아
등록날짜 [ 2019년05월18일 00시50분 ]
조조(曹操)는 줄곧 유비(劉備)를 눈엣가시처럼 미워하였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술상을 마주하고 앉았다. 조조가 거만(倨慢)하게 말을 던졌다.

“천하호걸(天下豪傑)을 따져보면 나와 유비가 진짜 호걸이요. 원소(袁紹) 같은 사람은 호걸 축에도 못 끼지. 하하하!” 한창 밥을 먹고 있던 유비는 저도 모르게 깜짝 놀라 젓가락을 땅에 떨어뜨렸다.

유비는 조조가 이미 자기를 살해(殺害)하려고 준비를 갖추고 있음을 눈치 채고, 순간적(瞬間的)으로 유비는 자신의 놀람을 조조가 눈치 챘을 것 같아 얼굴이 확 붉어졌다.

'꽈르릉-!!'
때마침 느닷없이 하늘에서 요란한 천둥소리가 울렸다. 유비가 상기(上氣)된 얼굴로 말했다. '성인(聖人)들은 바람이 불고 천둥소리가 울리면 큰 사변(事變)이 일어난다고 말씀했지요. 그 말씀이 맞는 것 같구만요. 천둥소리에 내가 놀라 젓가락마저 떨어뜨렸으니. 하여튼 천둥소리가 대단하군요!'

'천둥소리에 다 놀라는 바보 같은 자식!' 조조는 속으로 유비를 비웃었다. 그래서 조조는 결코 유비도 호걸 축에는 끼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조조는 유비를 살해(殺害)하려던 계획(計劃)을 취소하였다.

이날 유비는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며, 스스로 몸을 낮추어 살아남는 방법을 취하였다.

2019. 5. 18
강원구 행정학박사.
한중문화교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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