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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누가 하고 싶은 일 하지 말래요?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없는 세상, 할 수 있는 일 중 하고 싶은 일은 다 해봐야 하지 않는가?
등록날짜 [ 2019년07월19일 19시40분 ]
사진 = 주문진 바다 앞 / 여성기자단 김세연

[극동경제신문] 김세연 여성기자단 = 비가 추적추적 내려도 참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하루, 그럼에도 오늘 만큼은 차분하게 감정을 다스리고 객관적으로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앞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지만 정체구간에 맞닥뜨린 그녀, 아직 인생길에서 시작도 하지 않은 대학교 1학년 여학생,‘나’다.

 

나는 일명 '반수'로 1학년을 한 번 더 다니고 있어 체감은 2학년이다. 하지만 여전히 1학년인 나 자신을 보며 현실적인 고민과 무능력함을 자책하게 된다. 게다가 올해 초, 번번히 실패의 쓴 고배를 맛보게 한 '대외활동 탈락'으로 자신감은 바닥으로 곤두박칠 쳤고, 더불어 꿈 마저도 날로 희미해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세연, 나는 누구인가?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있어 하지만 정작 '나를 표현하는 것'에 서툴다. 아니 어쩌면 나를 냉정하고 깊이있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현실과 직면했다. 이십대가 된 지금에서야 내가 누군인지 알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나의 정체성을 찾아보자.


무엇보다 말하기에 자신있다. 주변에서도 재능있다고 인정받는다. 리포터활동, 토론동아리, 토론대회, 짧았던 방송부의 경험은 장점을 살려 아나운서라는 꿈을 향한 과정이지만 객관적으로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확신이 없다. 자기관리를 잘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틈내 태권도 4단을 준비하고 있고, 목표를 정해 토익공부에 집중하고 있고, 경험을 쌓기 위해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고, 전공인‘컴퓨터’공부를 지속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모든 삶의 행동들이 부족하게만 느껴지고 불안하기까지 하다.


이러한 때에 미디어수업 과제로 진행한 인터뷰는 내 꿈에 대한 확신과 위로가 되었다. 장래희망과 관련된 직업인에 대한 인터뷰는 잠시 나에 대한 걱정을 접고, 나를 너그럽고 섬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주었다. 대학선배이자 KBS 출신 김민정 아나운서, 중학교 시절 나의 강연 선생님이자 현재 영어전문 아나운서, 박세정 아나운서 두분과의 만남은 단순한 인터뷰를 넘어 직업에 대한 현실과 내가 하고 있는 열정어린 노력들에 대해 자심감을 가지고 응원하는 용기와 힘을 가지게 했다. 현직 두 아나운서의 칭찬과 진심 어린 조언이 스물한살 김세연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된 것이다.


중2 질풍노도의 시기가 아닌 스무살 초반에 맞이한 제2의 사춘기를 제대로 겪은 나는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자”라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관련 강연을 들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연히 시작하게 된 대학생 멘토단 대외활동을 통해 지금까지와 다른 깨달음을 받았다.


중,고등학생들에게 강연을 하는 멘토단의 미션 덕분에 후배들에게 좀더 진솔함을 전달하고 싶은 나는 먼저 나 자신을 탐구하고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 


어려움에 좌절했던 순간들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나를 붇돋으며 이겨냈고, 덕분에 여러방면으로 재능이 쌓여 성공시킨 일들 그리고 인정받으며 성장해 왔던 날들이 끊기와 지구력으로 다져져 일관적이고 다부진 내가 되었다. 바로 이게 나, 김세연이다.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할 수는 없지만, 굴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서 해나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많은 실수와 실패를 이겨내면서 다양한 능력도 생겼고, 세상사는 방법을 배웠다. 고등학교 전교회장 선거에서 비록 회장으로 선출되지 못했지만 고등학교 시절동안 참된 리더의 역할을 다른 사람을 통해 깨달았고,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내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일을 찾아 그 안에서 나를 개발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나만의 노하우도 찾았다. 방송부 활동을 하면서 맛깔나는 영상편집 노하우와 창의력 있는 기획의 중요성과 방법을 실감한 것처럼..


실수와 실패로 한 번에 목표지점에 도달하지 못했고, 덕분에 미련하리 만큼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던 나는 남들보다 많은 것을 깨닫고 경험했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매번 다시 일어나서 끝까지 해낸 나 자신과 직면해본다. 장하고 든든하고 그리고 앞으로 더 잘해나갈 것이라고 지인들이 믿어주는 그 이상으로 나 자신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전히 인생의 시작이라 할수 있는 대학 초년생이지만 누구보다 행복하고 나를 이해하는 나 자신, 김세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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