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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함께 해Dream! 달려Dream!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1등이 많은 행복한 세상!
등록날짜 [ 2019년08월29일 12시10분 ]
[사진설명 = 토익 책들 / 여성기자단 김세연]


[사진설명 = 책상 위 토익학습지 / 여성기자단 김세연]


[극동경제신문] 김세연 여성기자단 = “아직 입장 불가능하십니다.”, “다른 입구를 이용해주세요.”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인파. 길게 늘어선 줄. 대학생들의 방학은 붐비는 토익학원에서 시작해 토익시험으로 끝난다.  7월의 시작을 누가 방학의 시작이라고 했던가? 대학생들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갖가지 대외활동을 통해 경력을 쌓고, 대학졸업장과 더불어 토익과 토플 등의 영어공인시험 점수를 높은 성적으로 취득해야만 한다.

 

수업을 환기시키고자 토익 선생님이 건네신 한 마디, “이런 시험을 목적으로 하는 토익은 없어져야 합니다. 토익/토플 시험점수가 취업의 획일적인 평가 기준이라는 것 자체가 모순이죠. 이런 단순한 잣대로 기업의 인력을 선발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게 얼마나 우습나요?"


토익이 없어지면 자신의 직업이 없어질 판에 그럼에도 불합리한 사회 시스템을 향한 강사의 발언은 나를 포함해 많은 대학생들의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렇지만 사회는 점점 더 이러한 상황으로 변화되고 있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경제 상황은 악화되고, 각 기업과 고용주들은 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자사에 유용한 인재를 선별해야 한다. 기업도 수많은 지원자들을 선별하기 위해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나름의 방법을 도입했고, 시간이 지날 수록 정형화되고 획일화 된 잣대로 평가하는게 당연한 방법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유망대학, 공인영어성적이야 말로 평가하기 좋은 평가요소가 아닌가? 열심히 노력했다는 학창시절의 증명이라고 말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정말 모든 기업의 수많은 일이 이와 같은 일률적인 평가요소가 절대적으로 필수불가피한 것일가? 선진국이라고 일컫는 해외는 우리와 같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절대 ‘모두’에게 같은 잣대를 요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이 사회는 모르는 척 회피하고 있다. 

  

2010년 개그맨 박성광은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1등만 살아남는 사회, 좋은 기업 좋은 자리는 이미 정해진 그들만의 리그, 스포츠계 마저도 2,3등은 기억되지 않는 대한민국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1등을 향해 환호하고 1등이 되려고 시간과 노력을 쥐어짠다. 여기에 경쟁자를 적으로 인식하고 협력과 협동은 혈안이 되었다. 과도한 경쟁 때문에 붉어지는 불안과 의심은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타인을 부정한다. 그야말로 자신만이 슈퍼맨, 혹은 슈퍼히어로가 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것 처럼 작은 실수나 실폐를 분석하고 기회로 만들지 못한채 쉽게 좌절하고 나아가 쉽게 포기한다. 무너진 세상에 무능력한 자신과 마주한채 새벽녘 서울 밤하늘의 별들처럼 사라져간다.

 

대한민국을 대변해본다.“1등은 여러 명이다.”라고.

 

같은 선생님이라도 역사, 국어, 수학, 사회 등 과목이 다양하고, 같은 과목 속에서도 소통을 더 잘 하는 선생님, 수업 내용을 오래 기억나게 하는 선생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는 선생님 등 분야가 세분화된다. 새로운 분야가 창조되기도 한다. 따라서 숫자 '1'이 가지는 1등의 의미는 재해석 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1등을 할 수 있으며, 꼭 그것이 지속되지 않아도 된다. 오늘의 1등이 내일의 1등이 되라는 보장도 없다. 내일은 또 다른 이가 1등 일 수 있고, 그걸 통해 다른 이들은 자극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과 능력을 쌓아 또 다른 1등이 될 수 있다.

세상에 1등은 많다. 모든 사람이 1등이 될 수 있건만, 왜 우리는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잣대로 평가하고 과도한 경쟁을 통해 살아남는 것을 1등의 덕목으로 삼는가?  함께 꿈을 향해 각자의 특성을 키워 모두가 1등인 사회를 만들지 못하는가?

우리사회가 인간 중심의 4차산업혁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말이 아닌 사회전체의 인식과 구조, 체계, 시스템 이 모든것이 변화해야 한다. 더불어 사는 사회의 진정한 가치를 부르짖기 위해서는 진정한 1등은 자기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부끄러움 없이 성정시켜 나가는 것이며, 이를 위해 인간 개개인의 장점과 부족함을 갈고 닦고 서포트해서 키워줄 수 있는 편견없는 사회가 필요하다. .
 
나는 오늘도 변화되어질 내일을 희망하며, 1등이 아닌 내 자신을 성장시키는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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