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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추정 초상화 공개! 진위 논란...
등록날짜 [ 2017년08월14일 23시33분 ]
 "명성황후 추정 초상화" 공개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다보성갤러리에서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광복 72주년을 맞아 평상복 차림의 ‘전(傳) 명성황후 초상’을 공개했다.


[사진=다보성갤러리가 공개한 명성황후 추정 초상화]
 
 명성황후(1851∼1895)를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 초상화는 세로 66.5㎝, 가로 48.5㎝ 크기이며, 족자 뒷면에 ‘부인초상’(婦人肖像)이라는 글자가 세로로 적혀 있다.

 다보성갤러리 측은 적외선 촬영 결과 ‘부인’ 글자 위에 ‘민씨’(閔氏)라는 글씨가 있었으나 나중에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림 속 인물의 신발이 가죽으로 만들어진 고급 신발인 것이 이승만 전 대통령이 쓴 ‘독립정신(1910)’에 실린 명성황후 추정 사진과 <한미사진미술관> 소장의 명성황후 추청 사진 못지 않는 분위기와 품위가 엿보인다는 점 등에서 명성황후의 초상화가 맞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초상화가 명성황후라고 단정지을 명확한 근거가 없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 특히 김종춘 다보성고미술 관장이 소장자의 요청에 따라 출처와 소장 경위를 현재로선 명확히 밝힐 수 없다고 하는 점도 논란을 키우는 요소다.

 1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얼굴 없는 왕비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대한제국 120주년·광복 72주년 기념 특별전
 
  이번 특별전에서 다보성고미술·다보성갤러리(관장 및 사·한국고미술협회 회장 김종춘)는 다보성갤러리에 명성황후 초상화를 비롯해 개화파와 친일파 및 조선통감·총독부 관료 등의 묵적(墨跡) 190여점과 영왕·영왕비(李方子) 등을 비롯한 유물 총 300여점을 공개했다. 


[여해고전연구소 노승석 소장/문학박사]
 
 묵적들은 주로 행서, 초서 작품으로 이백(李白)·두보(杜甫)·소동파(蘇東坡) 등이 지은 이름난 한시와 산문들을 비롯하여 자작시 및 묵란(墨蘭) 등으로, 묵적 작품은 독립운동가 15인과 개화파 2인, 친일파 26인, 기타 11인의 190여점으로 대부분 미공개된 것이다.

 
 독립운동가의 작품은 권동진(權東鎭), 김가진(金嘉鎭), 김광제(金光濟), 김윤식(金允植), 민창식(閔昌植), 손병희(孫秉熙), 송병선(宋秉璿), 송홍(宋鴻), 신석우(申錫雨), 유길준(兪吉濬), 윤봉길(尹奉吉), 이강(李堈), 이재윤, 이준(李儁), 조병옥(趙炳玉) 등 15인의 27편이 있다.


[묵적 작품]

 이밖에 영친왕과 왕비인 이은(李垠)·이방자(李方子) 및 민영익(閔泳翊)의 작품이 있고, 민비 살해범으로 알려진 미우라 고로(三浦梧樓)의 자작시 1편도 있다. 

 
또, 1대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와 3대 통감이자 초대 조선총독부 총독인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2대 통감 소네 아라스케(曾禰荒助), 3·5대 총독인 사이토 마코토(齋藤實), 8대 총독 고이소 구니아키(小磯国昭), 2대 부통감이자 정무총감인 야마가타 이사부로(山縣伊三郞) 등 11명의 일제관료 작품 28편도 선보이고 있어 시선을 잡는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 (왕실)공예 전통의 진작'을 취지로 1908년 이왕가(李王家)에서 설립한 이왕직미술품제작소(李王職美術品製作所) 작품과 이왕가의 다양한 도자·장신·칠보공예 유물 등도 갖추어 전시된다.


[영친왕비 칠보은다기]


[이왕가 나전경상]
 
 
다보성고미술·다보성갤러리 김종춘 관장은 “이 작품들을 소장하고 기획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등의 작품들을 이렇게 모아 공개한 것은 대한제국시기부터 광복전 까지의 시대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번에 이 유물들을 해독하여 발행한 도록이 역사자료로 가치있게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특별전의 취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대한제국 120주년·광복 72주년 기념 특별전은 8월 1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최정범 전문기자 press@ro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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