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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은 도시 디자인 포럼, 도시재생의 가치와 공생을 논의하다.
등록날짜 [ 2017년09월28일 15시40분 ]
 ‘도시재생의 가치와 공생’이란 주제로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이 22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아시아경제와 수목건축,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날 포럼에는 송영길 국회의원의 '인천 도시디자인의 새로운 도전'으로 강연이 시작되었다.
이어 피터 비숍 바틀렛건축학교 교수의 ‘영국 도시재생의 경험과 전망’, 조성룡 성균관대 석좌교수의 ‘삶을 위한 도시디자인과 도시재생’, 스타 타케노리 일본 GK설계 대표의 ‘일본 구도심의 재생디자인의 접근’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강연의 첫 주자인 송 의원은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집값의 10%만 있으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공ㆍ시행사 등 기업의 출자 10%, 전세반환금 보증을 통해 저리로 이용하는 임대보증금 30%, 모기지 보증 50%로 해결하는 구조다. 
송 의원은 “주거비 부담이 높은 현실과 집을 소유가 아닌 거주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누구나집'의 필요성과 실효성에 대해 머지않아 많은 국민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며 “거기에 향후 ‘누구나집’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강연자인 비숍교수는 런던 디자인총괄본부 디렉터로 런던 전체 도시계획을 맡았던 도시재생 분야 최고 권위자다. 
비숍 교수는 "도시재생은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연계성을 함께 고려해 마스터플랜을 짜야 한다"면서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소통 및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사례로 런던 도심 한가운데 있는 킹스크로스역 주변 재생사업을 꼽았다. 킹스크로스 역은 영화 헤리포터를 통해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비숍교수는 “킹스크로스역 주변의 재생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6년간 7500명이 353차례 회의를 열고 106개 합의사항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2006년에 이러한 합의사항을 구체화한 마스터플랜이 최종 완성되어 건축 허가를 받게 되었다. 
비숍교수는 “도시재생 성공의 열쇠는 이해당사자 간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합의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강연은 조성룡 성균관대 석좌교수로, 선유도 공원화사업, 서울역고가 공원화사업, 성북천로 프로젝트 등 굵직한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한 국내 대표 도시설계자이다.
조교수는 서울·한강 일대 핵심 공공 프로젝트를 예로 들며 도시재생이 나가야할 길을 제시하며 “도시재생을 지역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올리기 위한 방편으로 수립해야 한다”며 '삶을 위한 도시 만들기'로 정의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스타 타케노리 일본 GK설계 대표는 "일본의 도시는 성숙하여 대규모의 도시개발이나 새로운 인프라정비가 없어지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며 앞으로의 도시환경 디자인은 "도시와 인프라의 축적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재생시켜 사용하는가가 테마가 된다"고 설명했다.  
 
강연 이후 이석현 중앙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충목 시흥시청 도시교통국장, 김현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소장,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 이창수 가천대학교 교수, 이동환 전 경기도 정무실장이 패널로 참석하여 도시재생의 가치와 공생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패널로 참석한 이동환(전 경기도 정무실장)박사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느껴진다며 “14년 전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만들기를 표방하고 ‘사람의도시연구소’를 설립했는데 도시재생이 ‘사람중심’으로 화두가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말을 이었다. 
이박사는 “도시재생은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 사업성과 공공적 가치를 동시에 만족하는 상생의 방안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사업성만을 추구하는 도시재생은 도시민에게 부담을 분담하게 하는 것에 불과하기에 도시재생의 공생은 철학과 가치의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참여는 재생을 추진하는 과정에 필요불가결한 것이지만 자본이익을 대변하는 것으로 편향되어 도시재생이 왜곡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며 “물리적 요소와 공동체적 요소의 결합이 조화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문화와 환경의 변화를 만드는데 민·관·학·연의 협력체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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