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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신사옥 건설에 시공자 ‘부당 선정’ 의혹
등록날짜 [ 2017년11월10일 14시12분 ]


[아유경제=박소희 기자] 올해 2월 준공된 홈앤쇼핑 신사옥 건설에 있어 시공자 선정 과정에 부당 선정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삼성물산 선정 과정에 의혹 포착… 경찰, 압수수색 등 관계자 소환 조사 중
홈앤쇼핑 "정당한 시공자 선정 과정 이뤄졌다"

홈앤쇼핑은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150(마곡동) 외 1필지 5515㎡를 대상으로 스튜디오 및 방송시설과 업무시설로 구성될 신사옥을 건설하고자 했다. 이에 2014년 6월 설계용역 계약을 진행했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같은 해 10월 건축허가가 나면서 11월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의 건설사업관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4년 11월 2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입찰 공고 3일 후인 2014년 11월 27일 시공자 입찰 및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했다.

당시 시공자 선정은 제한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입찰 조건으로 ▲단일 업무시설 연면적 5만 ㎡ 이상으로 지하 5층, 지상 11층 이상 RC구조 건축물 신축공사 수행 실적 업체 ▲스튜디오 및 방송시설 공사 수행 실적 업체 ▲주된 사업장이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소재한 업체 회사채 등급 A 이상 업체로 2014년도 시공능력 평가액 10위 이내 업체 등이 있었다.

또한 ▲예정가격 이하의 최저가 투찰한 자 ▲덤핑입찰 방지를 위해 당사가 정한 최저가 하한금액 이하로 투찰한 업체는 낙찰자로 결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2014년 12월 12일 입찰을 마감하고 적격심사를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이 결정됐고 2015년 1월 총 공사비 970억4600만 원으로 시공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신사옥 건설 착공을 시작해 올해 2월 28일 준공했다.

그러나 시공자 선정 당시 한 곳은 총 공사비 792억 원을 제시했고 이는 삼성물산이 제시한 970억 원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었다. 때문에 시공자 선정에서 삼성물산을 선정한 데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이에 대해 홈앤쇼핑 대표 등 관계자들의 배임 행위를 중심으로 외압, 불법로비 및 의사결정 절차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지난 8월 첩보를 입수해 삼성물산 하도급 업체 관계자 일부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어 홈앤쇼핑 신사옥 건설본부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며 지난 달(10월) 11일 홈앤쇼핑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업계 "부당 선정 밝혀질 경우 파장 우려… 당국의 조사 지켜봐야"

하지만 부당 선정 관련 의혹에 대해 홈앤쇼핑 측은 계속해서 부정하고 있다. 홈앤쇼핑 측은 "A사는 우리들이 제시한 건설 예가 1300억 원에 60%도 못 미치는 가격인 792억 원을 제시했다"며 "때문에 덤핑 부적합 업체로 판단돼 시공자에서 탈락시킨 것이다"고 주장했다. 당시 홈앤쇼핑은 최저 입찰선으로 예정가 대비 72%로 설정했다.

`제한적 최저가 입찰제`는 일정 비율 이상의 금액으로 입찰한 자 중에서 최저가격을 제시한 입찰자로 낙찰하는 방식이다. 이는 지나친 최저가 입찰이 덤핑시공을 초래하며 하청 업체로 비용 부담을 전가시켜 `갑질` 논란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마련됐으며 정부,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 대부분이 채택해 시행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홈앤쇼핑은 "우리는 제한적 최저가 입찰제 방식을 당시 입찰 공고문에도 써 놓았다. A사를 제외한 나머지 건설사들은 모두 920억 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 최저 입찰선을 넘었다"며 "A사는 우리들이 제안한 금액보다 훨씬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 그렇기 때문에 A사 다음으로 낮은 가격을 제시했고 우리들의 조건에 잘 맞은 삼성물산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건설업계 전문가는 이러한 부당 선정 의혹에 대해 "만약 홈앤쇼핑이 수천억 원이 들어가는 건물을 짓는 사업에 무조건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했다가 후에 문제가 생기면 뒷감당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이번 시공자 선정은 미심쩍은 부분이 있기에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투명하게 선정 절차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업계에선 부당 선정에 대한 의혹이 나오며 계속해서 의견이 갈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압수수색 당시 부당 선정 관련 증거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번 수사를 통해 조만간 과연 홈앤쇼핑 신사옥 건설 시공자 선정 과정에 문제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본보는 홈앤쇼핑 측에 공문을 통해 공식 입장을 요청했으나 사 측은 침묵으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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